우리 정욱이가 청학동 입소 한지도 2달이 거의 다 되어가고 있네..

아빠는 정욱이가 집에 오겠다고 하지 않고 잘 생활해 나가는 것을

보니 넘 기특하단다..

물론 하고 싶은것 먹고 싶은것 마음대로 하지 못해서 조금은 답답

할 것 같은데..정욱이는 잘 이겨내고 있는 것 같구나...

엄마와 아빠가 처음 정욱이 청학동 보내기로 결정하고 참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정욱이가 잘해 주는것 같아서 고마울뿐이란다.

인생은 마라톤과 같은 것이거든 달리다 지치면 좀 쉴 수도 있고

뒤도 돌아보고 물도 마시고 중간에 포기도 하고 완주도 하고..

지금 정욱이가 마라톤을 한다고 생각한다면 달리기전 몸을 푸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완주를 하기 위해서 몸의 긴장을 풀어 주는과정..

우리아들이 쉽지 않을 거라 생각해..하지만 아빠는 우리 아들이 잘

해 줄거라 믿어..사랑하고..감기 조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