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정욱이 많이 사랑하고 안아주고 싶은데

사랑한다는 말이 조금 밖에 안나오네..

더 많이 안아주고 싶은데 만나는 날이 너무 적네..

자꾸 표현하고 자꾸 행동해야 하는데 잘 안되네..

정욱이는 참 잘 사랑한다고 말하고 아빠 볼때마다

잘 안아 주는데 아빠가 정욱이 보다 더 못하는게 많구나..

아빠보다 더 좋은 걸 많이 가지고 있어서 아빤 너무

기쁘구나..

아빠도 정욱이 너무 사랑해..

오늘 엄마가 하루 종일 운전해서 정욱이 서울에 데리고

오느라 고생이 많았으니 엄마 어깨 정욱이가 주물러 줘야해..

알았지...

정민이도 형아를 얼마나 사랑하는데...

할머니가 이젠 많이 늙으셔서 여기저기 아프시구나..

더 많이 안아드리고 사랑한다고 말해 드리렴...

아빠가 말안해도 우리정욱이는 잘하니까...

내일 전화로 또 통화하자..푹 잘자..사랑해..